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의 후속작이 하루 뒤면 개봉합니다.
명량은 2014년 작이니까 7년 만에 나오는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7년 동안 우리나라의 영화 산업은 어떤 발전을 보였느냐 하는 것이 가장 궁금합니다.
명량이 이순신 장군의 가장 극적인 면을 다루었다면 한산은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합니다.
한산은 이순신 장군의 3부작의 두번째 작품으로 임진왜란 초기인 1592년 7월 한산섬 앞바다에서 벌어진 한산도대첩을 무대로 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김한민님이고 감독님은 인터뷰에서 3부작이 잘 완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는데요.
저도 잘완성되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처럼 트릴로지처럼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영화에 있어서 한국형 히어로물은 가상의 존재가 아니라 실존인물들의 있음 직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나아갈 방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조선명탐정이나 전우치전도 트릴로지로 완성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영화팬으로서 확실히 있습니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1952년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15일 만에 한양을 빼앗기고 일본은 조선을 단숨에 점령하고 명나라를 칠 생각으로 대규모의 병력을 부산포에 집결시킵니다.
선조는 의주로 피신하고 육상에서의 전투는 패퇴 일로이고 해전은 승리를 거두나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은 출정이 어렵고 설상가상으로 거북선의 도면도 도난당합니다.
왜군은 병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르게 될 전투를 준비합니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이라는 나라가 버티느냐 먹히느냐 를 가를 해전이 펼쳐집니다.
김한민 감독님은 명량 때는 하지 못했던 콘티의 애니메이션화를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명량처럼 실제 바다 위에 배를 띄운 것이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장에서 전체 크로마키를 치고 촬영했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촬영하지 않은 최초의 해전영화라고 하는데 이러면 특수효과의
완성도에 따라 영화를 보는 몰입도가 결정되는데 좀 걱정이 되기도 하는군요.
명랑과 한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배우가 다른 점인데 명량해전의 용장의 모습을 한산해전에서는 지장의 모습을 배우 박해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김한민 감독님은 배우 박해일님을 통해서 외유내강의 이순신 장군을 보여줘야겠다고 했는데요.
실제 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과 청년시절을 살펴보면 외유내강의 캐릭터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강 내강의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캐릭터적으로는 좋은 의미에서는 야신 혹은 인천예수라고 불렸던 김성근 감독과 비슷한 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는 활달하고 승부욕이 강했고 커서는 사사로움을 싫어하는 성품을 봤을때는 지적이면서 바늘 하나 꽂을 곳이 없는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해봅니다.
명랑에서 고증의 문제가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명랑에서의 문제는 영화적 상상력을 때론 현실이 뛰어넘는다는 것이죠.
명랑에서는 첫째 대장선이 혼자 싸웠을 때 백병전은 없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백병전이 있었지만 아마 실제 전쟁에서는 백병전을 시도하려는 일본과 백병전을 뿌리치려는 대장선의 승부였을 것인데 그 점이 그려지지 않고 그 자리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다르게 대체되었습니다.
김한민 감독님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이야기하시는게 참 마음에 들었는데 적당히 거북선으로 적당히 학익진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 고뇌와 위기감 속에서 벌어진 해전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국뽕이니 어쩌구니 하는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라는 말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무언가도 분명히 있습니다.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사실 배급이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조금 이런 영화를 하필이면 롯데를 통해서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영화가 좋은 완성도를 보여서 이순신 장군님 보기에 부끄럽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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