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며..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면서 글을 적는 소회를 말해보면 저는 블로그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파란에 블로그를 만들었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파란에 글을 쓰면서 네이버 블로그에 또 그것을 보관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하면 유사문서가 돼서 블로그가 이상해지게 됩니다.
이런 연유로 글의 보관이 예전처럼 하는 것은 어려워졌습니다.
시대가 확실히 변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애드센스가 돈이 된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아주 예전에 애드센드를 승인받은 적이 있지만 그 블로그는 몇 년 동안 1센트도 벌지 못했습니다.
제가 쓰고 싶은 글은 제가 기록하고 싶은 비망록의 성격이였지 소위 트래픽을 버는 그런 일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수익성의 글과 비망록의 성격의 글이 섞이면서 알 수 없는 짜증이 났습니다.
뭔가 오염되는 기분이랄까요?
비망록 성격의 글은 이를테면 아이유 양의 말을 인용해서 설명하면 내 마음의 맑은 부분을 건져낸 그런 성격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글에 대한 애착이 있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블로그에 쓴 글은 복사해서 옮기면 그 자체로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 짜증이 났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모르시는 분이 있었다면 이제는 웬만하면 이렇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국 저도 체념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이 블로그도 하나씩 글을 더하며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래서 여기다가 무의미한 번역글이나 전공서적을 옮기는 게 아니라 승인받을 때까지는 정말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물론 하루에 검색 1~2회의 글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가끔씩 특정한 한 사람이 제 블로그에서 20개에서 30개의 글을 한 번에 읽는 것을 보면 나름 뿌듯할 때가 있었습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나의 생각, 나의 뜻에 공감하고 발걸음을 멈췄다는 뜻이니까요.
돈도 벌고 싶지만 다음 세대를 위한 의사표현도 역시 해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주제로 쓰는 글은 이 글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장수와 번영과 포쓰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직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움이 되는 이야기 하편 (0) | 2021.06.17 |
---|---|
조직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움이 되는 이야기 상편 (0) | 2021.06.07 |
댓글